말레이시아 여행명소 바투 동굴 갔다올 필요 있었을까?
말레이시아 여행지 BATU CAVES 추천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로, 사람에 따라 느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말레이시아 여행지를 선정할 때 비교적 이색적인 곳을 가고싶어
맨 처음 선정했던 곳이 바로 바투 동굴(Batu Caves)이다.
바투 동굴은 말레이시아에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다.
숙소였던 소피텔에서도 30분 내외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바투동굴은 인도 다음으로 가장 큰 힌두교 성지로, 힌두사원과 박물관이 있다보니 힌두교 신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무르간신이라는 커다란 동상과 함께 종유석 동굴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일단 가자마자 느낀 것은 비둘기가 엄~청 많다.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데 비둘기 싫어하는 것은 한국인만의 종특인 것인가?
외국 사람들은 아예 비둘기 많은 한가운데 자리잡아 사진찍기 바쁘다 ㅎㅎ
입구에서부터 원숭이들을 잔뜩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이색포인트!
관광지 원숭이들답게 굉장히 사회화되어 있고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계속 간식달라고 눈마주치며 따라다님(?)
사람들이 주는 물이나 간식으로 연명하는 듯 보이는데..
이상하게 해코지만 하지 않으면 공격당할 일도 없어보인다.
위의 종유석 동굴까지 오르려면
장난아니게 계단을 걸어야 합니다.
땀 뻘뻘나...
건강한 무릎 필수..
※ Tip. 바투동굴은 따로 입장료가 없다. 무료로 들어갈 수 있음!
동굴안은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크고 웅장했다.
4억년이나 된 종유석이라나?
다만 그 내부의 크기가 엄청 크지 않다.
계단을 올라와서 10분이면 모든 구경이 끝나는 느낌의 사이즈
안에 이렇게 힌두교 사원이 되어 있긴 한데,
솔직히 생각보다 잘 보존되어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지만 10분도 안되서 퇴장....
다시 저 힘든 계단을 열심히 내려가봐야해요
그렇게 뭔가 어설프게 바투 동굴 체험은 끝이 나버렸답니다 ^_^
말레이시아 여행명소 바투 동굴 후기 총평
- 힌두교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싶은 느낌의 애매한 관광명소
- 비둘기랑 원숭이떼, 그리고 사원에 들어가서 나는 특유의 향 때문에 쾌적한 느낌은 아님(나 심지어 인센스 향도 좋아하는 사람..)
- 동굴 안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깨끗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잘 관리된 명소라는 느낌은 안들었다(입장료가 무료라그런가..?)
- 그러나 현지인이나 주변 한국인들도 다녀오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는만큼 호불호는 사바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