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코오롱호텔 후기 실망과 반전의 연속

코오롱호텔 경주 조식 사우나 비용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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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경주 나들이로 코오롱호텔을 다녀왔다.

나는 숙소가 깨끗하고 편안하게 잠만 잘 수 있으면 된다는 주의인데..

이런 나조차 실망을 바사삭하게 만들어버린 경주 코오롱 호텔..ㅋㅋㅋ

 

객관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그럼에도 나름 좋았던 부분을 같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접근성과 편의시설 

★ ★ ★ ★ ★

 

우선 불국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는 점이 괜찮았다.

그리고 야외물놀이장부터 뮤지엄, 키즈존, 사우나까지 라인업이 굉장히 좋았는데
나는 부모님이랑 왔지만 애기들이라 같이 오기에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우나는 깨끗하고 기분좋게 잘 즐길 수 있는 컨디션이었음!

 

 

 

달빛포차라고해서 로비에 식당+다이닝 펍같이 예쁘게 잘해놨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호텔에 있을 때 가볼 법한 곳같다.

 

 

특히 로비가 몇몇 지방호텔처럼 촌스럽지 않고

코오롱 계열답게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그렇게 로비에서는 만족스러움을 안고 엘레베이터를 올라갔는데..............

 

 

2. 룸컨디션 

★ ★ ☆ ☆ ☆

 

사실 방에 도착하기 전부터 약간 호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엘베에서 내리고 방문까지 가는데, 벽에 금가있는 것 하며 잠금장치하며

여기가 호텔인지 모텔인지? 싶을 정도로 노후화되어 있었다.

그래도 나름 앤티크 느낌난다 ^^;; 합리화를 해보며 '방은 그래도 괜찮을거야' 하고 들어왔는데

 

 

 

방이 너무나 별로인 상황..

사진을 좀 찍어두고 싶었는데 솔직히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을정도로 조금 실망을 해서 사진이 없다;;;

방은 그냥 TV랑 침대 큰것 2개. 진짜 리조트보다 못한 인테리어는 그렇다치고..

화장실은 오래된 곰팡이가 조금 보였고 변기까지 청결하지 않아서 더 사진찍을 맘이 완전 사라졌다.

가뜩이나 못미더운데 샴푸가 아예 채워져있지 않아서 전화해서 다시 달라고해야했다.

 

 

물론 머리 대고 잘 수 있는 정도는 맞다.

그런데 우리는 TV홈쇼핑을 통해서 일반 호텔급 비용으로 1박당 거의 2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했는데 그것치고 내부가 너무 노후화되고 깨끗하지 않아서 너무 실망을 했다. 차라리 애초에 리조트를 갔으면 싼게 비지떡이라고 실망 자체를 안하지 ㅡ_ㅡ..

 

 

이중의 그나마 긍정 포인트를 찾자면 밖에 보이는 뷰?

 

 

3. 조식 

★ ★ ☆ ☆ ☆

 

 

조식은 원래 리뷰를 통해서 별로라는 평판을 듣고 갔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역시나 그냥 딱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실망스러울 정도도 아니었다.

 

 

한식, 양식, 일식 등 가짓수는 일단 많고 커피까지 티타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제품의 신선도는 나는 과일 빼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경주 코오롱호텔 조식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 5개 중 2개인 이유는 우리가 낸 값어치에 대한 퀄리티이다.

이럴거면 아예 가격을 그만큼 내려서 받으면 기대도 별로 안할 것이여..!

 

 

 

조식 먹고 나가서 산책하는 뷰는 괜찮았다.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여기서 산책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5.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피규어홀 

★ ★ ★ ★ ★

 

계속되는 실망의 업앤다운에서 그나마 업으로 다시 원복이 된 곳은 바로 이 전시관.

60년대생 엄마아빠가 추억에 젖어서 즐길 수 있는 옛날 전시관이 마련되어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진짜 잘 꾸며놨다.

 

경주 코오롱호텔 후기

 

여기서부터는 나도 재밌게 구경했고 부모님도 옛날 생각이 나서 추억여행을 했다.

 

 

 

피규어홀도 사진에 다담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피규어를 갖고 있어서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특히 아빠들이 애기들 데리고 오기 좋다는 생각이 ㅎㅎ

 

 

<총평>

1. 접근성이나 편의시설이 좋다.

사우나나 전시관이 있어서 가족끼리 오기 괜찮다.

2. 호텔치고 너무 낙후화되어 있고 룸컨디션이 별로다. 

3. 넉넉히 할인받아서 오는게 아니라면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