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대한항공 비상구 좌석의 장점과 단점 끝판왕 정리

뉴욕행 대한항공 비행 2회차, 뜻하지 않게 비상구 좌석을 겟하였는데 너무나 드라마틱했기 때문에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비상구좌석을 12시간 경험하고 느낀 장점과 단점 솔직후기 (순도 100%)

 

 

 

출국 당일, 이번에 게으름을 떠느라 조금 늦게 갔더니

원하지 않았던 비상구 좌석에 당첨되었습니다(?)

 

승무원분이 지금 만석이라 비상구 좌석밖에 없는데 괜찮으시죠~? 라고 물었고

물론 나도 옵션이 그것밖에 없으니 알겠다고 했다.

 

 

 

 

비상구 좌석에 개념이 없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하고 탑승..ㅎㅎ

자리를 보니 비상구 쪽에서도 창가쪽이었다.

비상구에 앉으니 스튜어트분이 비상구좌석의 역할을 알려주었다.

(대략 비상시에는 비상구에 앉은 3명이 직원을 도와 승객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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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좌석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TV를 편하게 보기 굉장히 어렵다.

 

이건 항공사/비행기종별로 다를 것 같긴한데 내가 탑승했던 대한항공 뉴욕행 비행기의 비상구 좌석은..

아래 사진처럼 TV 디스플레이가 좌석 안에 숨겨져 있었다.

 

 

 

처음에 앞에 벽말고 없길래 비상구 좌석은 TV가 없는건가? 싶었는데 저 아래에 접이식으로 숨겨져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강의실 의자처럼 폴더블(?)이라 꺼내서 보는 형식이었는데.. 기대해주세요(두둥탁)?

 

 

그렇다. 옆사람이랑 같이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몇시간은 진짜 너무 어색하고 뻘쭘해서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었고..

뉴욕 도착 전 몇시간은 너무 심심해서 할 수 없이 꺼내서 봤다.

불편함은 둘째치고 디스플레이도 엄청 쪼끄매서 보는 맛도 안난다.

 

핸드폰 밧테리가 점점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이 봤음 ㅠㅠ

(심지어 충전식 usb 포트도 밑에 있어서 힘들게 연결해는데 충전할수록 배터리가 닳는 아이러니..?대한항공 맞아..?)

아래처럼 TV디스플레이 보관할 수 있는 곳과 USB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은 아가들을 만날 수 있다.

아기에게 잘못이 없고 나도 아기들을 정말 좋아라 하지만..

뉴욕행처럼 장시간 비행에 계속 우는 애기를 만난다..?

 

잠은 빠이다 ^^

나도 옆옆옆자리 아이가 초반 몇 시간 계속 울어서.. 다른 승객들 다 잠들때 같이 잠들기 어려웠고 나중에는 그냥 해탈했는데

 

내 왼쪽, 왼쪽에 앉으신 분은 아기의 바로 오른쪽이었기 때문에나보다 몇배는 더 힘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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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좌석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물론 실제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가보니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 내발 편히 뻗고 갈수있다.

이게 단거리가 아니라 미국, 유럽처럼 장거리 여행이면 정말 엄청난 파워 장점!

 

특히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앉는 거 어려운 사람, 하지정맥 있는 사람들은 정말 눈치볼 것 없이 

원하는 어느때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나도 한시간에 한번은 계속 왔다갔다했고 이 덕분에 사실 비행기에 내렸을 떄도 크게 피곤하지 않았다.

 

 

 

이외 장점은.. 사실 생각이 나는게 없는데 이 장점이 실제 겪어보니

앞선 두개의 단점들을 상쇄시킬만큼의 어마무시한 장점이라서(?)

사람들이 왜 비상구좌석을 노리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로 나는 비상구좌석 가격도 뭐 더 비싸거나 싸게 구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체크인했을 때 배정된거라..가격적 메리트는 없었다.

 

 

 

TMI. 비행기 상공에서 먹는 기내식은 언제나 맛있어?

 

 

 

 

 

 

이렇게 오늘은 대한항공 비상구 좌석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았다.

 

대한항공 비상구좌석 후기 요약

장점) 창가에 앉든, 중간에 앉든, 복도에 앉든 자유롭게 움직이기 편해서 장거리 비행시 계속 앉아있는게 힘들 경우 완전 추천
단점)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TV디스플레이가 접이식일 수 있음. 장거리 여행시 잠만자는 스타일이면 추천. 콘텐츠가 꼭 필요한 사람은 비추천.